“석탄화력특별법·공공기관 이전 지연 아쉬워”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년 동안 민선8기는 밋밋한 도정을 파워풀한 힘쎈충남으로 탈바꿈시켰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도정 사상 최초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 ▲국내외 기업서 19조 3688억 원 투자유치(민선7기 4년 실적 14조 5000억 원)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아산경찰병원, 대한파크골프협의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GTX-C 천안·아산 연장 본격 추진 ▲국제행사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해결된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숙원사업인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서산공항 건설 ▲장항국가습지 복원사업 ▲TBN 교통방송국 착공 등을 꼽았다.
또한 김 지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KAIST 모빌리티 연구원 유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2개소 선정 ▲국방미래연구인프라 유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등을 유치한 점을 말하며 “타 시도와 샅바싸움에 밀리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가성장동력 확보 사례로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통과 ▲양수발전 예타대상 사업지 선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논산 국방국가산단 승인 ▲양자기술 접목 실증과제 발굴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 지정 등을 선정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남은 2년 중점과제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팜 청년농 유입 ▲고령은퇴농 연금제 ▲농촌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농업 선도모델 육성 등 “년에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돈되는 농어업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재편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탄소중립 R&D등 기관 유치 등 위기를 성장 기회로 창출할 계획을 말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미래먹거리 창출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신산업 육성 ▲지역특색·특장을 살린 권역별 발전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김 지사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으로 공공아파트 특별공급 비율 100% 확대, 주4일제 출근제 등 공공에서 솔선수범해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정부에서 개선·검토가 필요한 정책 5가지를 제안했는데 ▲미혼보다 기혼의 혜택이 크도록 기존 정책 재검토 ▲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 통합 및 기준 통일 ▲프랑스식 등록 동거혼 제도 도입 검토 ▲결혼·출산 관련 증여세 공제금액 확대 ▲이민정책의 획기적 전환 제안 등을 지속 건의 중이다.
김 지사는 석탄화력특별법·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으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그동안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남은 2년도 충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낸다는 자세로 도정을 이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