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보령 머드축제 명품 축제로 키우겠다.
박근혜, 보령 머드축제 명품 축제로 키우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1.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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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1박을 하며 28일 2차 충청투어 일정을 준비하는 등 충청권에 대한 무한애정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7일 충청권 곳곳을 누비며 중원 표심 선점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대전, 세종, 충남을 20-30분 단위로 끊어가며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각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역시 충청의 딸 박근혜'라는 찬사를 받는 등 다른 대선후보와 차별화된 모습을 연출했다.

▲김고성,김칠활 공동선대위원장,유한준 의장

특히 박 후보의 이날 충청 방문에는 박성효, 이재선, 이장우, 홍문표, 김태흠 의원과 최근 합당한 선진통일당의 이인제 전 대표, 그리고 보수진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회창 대표까지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대선 선거운동 첫번째 행보로 대전을 찾아 지역 최대 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5000여 명이 넘는 지지자가 대전역 광장을 가득메운 가운데 유세차에 올라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도시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를 국고에서 선지원해서라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보령 서천 위원장

박 후보의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선 국고 지원 약속은 그간 논란이 돼 온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보령을 방문한 박근혜후보

이어 박 후보는 "대전시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충남도청 이전 문제를 제가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면서 "도청 이전이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여러분과 함께 찾아가겠다"고 충남도청 이전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세종시를 찾은 자리에서 박 후보는 자신이 약속했던 자족기능 확충을 공약하며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그는 대평리정터에 설치된 유세차에올라 "세종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확실하게 키워야 한다.

▲이인제 선대위원장과 홍문표 충남도당 선대위원장,김태흠 충남도당 선대총괄본부장, 이준우 도의회 의장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활성화 시키고 민간기업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α'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충청권 철도와 광역 도로망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장터에 운집한 유권자들은 박 후보에게 갈채를 보냈다.

▲박종준 공주 당협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박근혜후보

이어 충남에서도 박 후보의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는 빛났다.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 이를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역시 충청의 딸답게 지역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종준 공주당협위원장

박 후보는 충남 공주에서 "공주의 백제문화자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백제문화역사도시 조성과 유교문화권 체험벨트 지정사업을 제가 책임지고 해내겠다"면서 "법과 제도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부족한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내겠다"고 백제의 고도를 세계적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인제,성완종, 김태흠 위원장

박 후보 충청권 유세의 백미는 충남 보령이었다. 박 후보의 보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유세가 계획된 대천동 구 역전은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는 모습이었다. 경찰 추산 인원 수만 5000여 명이 넘었다.

박 후보 도착 2시간여 전부터 자리를 메운 지역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박 후보가 잘 돼야 우리 지역 김태흠 의원도 잘될 수 있고, 그래야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박 후보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박 후보가 도착하자 시민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특히 박 후보가 "보령머드축제를 세계적 명품축제로 키워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보령을 사통팔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자 보령 시민들은 하나가 돼 박 후보를 연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세종시에서 1박을 하며 28일 2차 충청투어 일정을 준비하는 등 충청권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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