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와 함께하는 멋글씨전 ‘스며듦’ 오프닝
나태주 시와 함께하는 멋글씨전 ‘스며듦’ 오프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7.11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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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자캘리디자인연구소장을 비롯한 회원 33명 10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순자캘리디자인연구소장을 비롯한 회원 33명은 장진아 기자의 사회로 10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나태주 시와 함께하는 멋글씨전 ‘스며듦’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멋글씨 퍼포먼스 하는 김순자 소장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는 김미선, 김민희, 김수희, 김순녀, 김영호, 김윤미, 김정이, 김향희, 김화자, 김희수, 류한영, 명인숙, 박영순, 박희신, 서인정, 선명숙, 신아름, 안순금, 오영숙, 오현지, 이정배, 이현순, 이현정, 임성술, 전순옥, 전영옥, 정안숙, 정정순, 조종훈, 최상태, 허두영, 한덕순, 홍영호 등 33명 등이다.

자리를 빛낸 내빈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나태주 시인, 임채성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이춘희 전 시장, 전 이순열 의장, 임태래 시인,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 등과 시민 1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나태주 시인 퍼포먼스

먼저, 김순자 연구소장을 비롯한 세종한글멋글씨협회 회원과 나태주 시인이 함께 ‘멋 글씨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나태주 시인은 축사를 통해 “청보리 김순자 캘리그라피 작가와 제자 33명이 함께 100일 동안 챌린지를 통해 하루 한 편 나태주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호린 이현정 작가는 “34명의 작가들의 정성과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먹글씨로 담은 뜻깊은 전시회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멋글씨전을 소개했다.

축사하는 나태주 시인

김순자캘리디자인연구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좋아하는 시인의 글을 멋 글씨로 표현하는 시간 동안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시의 향기가 오래도록 가슴에 머물면서 전해지기를 바라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작가로서 앞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를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는 “한글 문화도시에 걸맞게 캘리그라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의 예술성을 100% 표현해주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면서 캘리그라피를 즐기고 또 연구하셔서 세종시의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축사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00일 동안 글씨를 쓰는 하루하루가 배움의 시간이고 성찰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면서 작품 앞에서 글씨를 읽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고 나쁜 마음으로 착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전 이춘희 세종시장

박범계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김순자 작가님의 아름다운 멋글씨와 맛에 주시는 깊이 있는 시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는 그야말로 예술과 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축하 했다.

이어 "시와 글씨가 함께 스며드는 이 멋진 전시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위로와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믿으며, ‘스며듦’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한글 문화도시로도 성장하여 한글이 정말 아름다운 말이고, 아름다운 글씨를 보여주는 도시로 세계만방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축사하는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임채성 의장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낭송하며 작가님들의 멋진 활동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축하시낭송은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변규리회장과 최형순 부회장이 나태주 시인의 시 황홀극치와 뒷모습 등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축하시낭송 하는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
축하시낭송 하는 최형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부회장

변규리 회장은 “가만가만 바라다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캘리그라피 작품은 매몰된 것으로부터 고요히 차오른 보름달처럼 밝음으로 빛나는 시간, 스미고, 스며서 환해진 느낌이다. 황홀한 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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