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장단 “법고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의회 만들 것”
충남도의회 의장단 “법고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의회 만들 것”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7.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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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후반기 충남도의회 출범 기자회견, 의회 운영방향 및 추진과제 공유
“조례‧정책 제안 실효성 제고,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제12대 충남도의회 의장단(이하 의장단)이 “관행과 형식을 탈피한 모범적인 의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성현 의장이 “법고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의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사진 권상재

의장단은 1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2대 후반기 의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운영 방향 및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현 의장(천안1‧국힘)과 정광섭 제1부의장(태안2‧국힘), 의회운영위원회 이철수 위원장(당진1‧국힘), 행정문화위원회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힘),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힘)등 이 참석했다.

출사표를 던진 후반기 의회는 조례 및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조례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입법평가’ 제도에 공을 들여온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유사‧중복조례 제정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의 내실화와 의원 간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회의 정책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피드백을 활성화함으로써 제안 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예‧결산 분석보고서, 재정토론회 등을 통해 재정심사를 지원해 온 의회는 앞으로도 유형별 예결산 분석 등을 추진하고, 예‧결산 심의 시 사업성과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상임위원회의 역량도 강화한다.

도의회는 사무처 핵심 기능인 의정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계속해서 도의회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의장과 상임위원회, 교섭단체 간 소통을 확대하고, 특히 직원에게 의장실을 상시 개방하여 의회 발전 방향 및 직원 복지 등과 관련한 직접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의회 내‧외부의 소통을 강화한다.

한편 ‘반쪽의회’에서 탈피하여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국 시도의회 및 전문가 그룹과도 적극 협력한다. 3급 직제 신설, 정책지원관 제도 확대 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법령 개선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성현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그동안의 관행과 형식을 넘어,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도민과의 현장 소통 및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충남의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제언과 입법 활동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홍 의장은 최근 폭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께 위로를 전하며 “도의회는 폭우와 폭염 대비를 위한 현장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섭 부의장은 “앞으로 충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의 발전을 위해 후반기 의장단과 함께 화합하며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수 위원장은 “의장님과 함께 도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며 ”운영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인철 제2부의장(천안7‧민주)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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