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로 2년 연속 개최한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축제로, 2023년 대전 개최에는 401,155명이 방문하였고 2024년 대전 개최에는 489,507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COVID-19 이전인 2019년 서울 개최(323,765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축제 방문 전․후 이미지 또한 방문 전보다 방문 후 축제 개최 지역인 대전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2024년 방문 전 이미지: 4.39점→방문 후 이미지: 4.58점 / 2023년 방문 이미지: 4.36점→방문 후 이미지: 4.50점)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7월 31일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2024년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대전시 개최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개최보다 2024년 개최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에서 2024년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131,364백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9,748백만 원, 취업유발효과는 1,534명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2023년(생산유발효과: 94,069백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907백만 원, 취업유발효과: 1,104명)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상가치평가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에 따른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가상가치는 2024년 조사 결과 약 8,859백만 원으로 도출되었는데, 이는 2023년 조사 결과인 약 7,124백만 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맡은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전의 과학 관련 기관과 인프라 활용의 장점을 비롯하여 주요 주최와 주관 기관의 이동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축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축제 개최 장소성을 강조하였고, 아울러 축제 방문에 필요한 편의성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 관련 테마 선정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등 핵심 주최와 주관 기관이 대전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대전의 과학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축제 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도시 대전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고정 개최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