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마켓 38곳→50곳 확대, 체험 프로그램 다양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빵빵데이는 오는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많은 제과점이 참여하고,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하게 준비했다.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한다.
제과점·농업·기업·대학·시민 등 지역과 연대·상생을 기반으로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의 우수한 빵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빵을 선보이고 있다.
빵빵데이 축제는 지난해 천안시청 일원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 지역 분야별 연대·상생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했다.
전문 빵지순례단은 26팀에서 200팀으로, 현장체험단은 300팀 1,200명(4개소)에서 584팀 3,000명(6개소)으로 크게 늘렸다. 빵 마켓 참여업소도 38곳에서 50곳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대표 빵 시식코너와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빵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빵을 사지 않아도 축제장을 찾은 모든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축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우유를 증정하고, 빵 관련 퀴즈를 맞히면 빵 쿠폰을 지급하는 ‘빵빵 골든벨’도 운영한다.
'빵 전시관'에서는 빵 작품과 제과점주가 직접 만든 수준 높은 빵을 볼 수 있다.
백석문화대와 제과업체 등이 참여하는 체험존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어린이 대상 쿠키·쌀머핀·빼빼로·반려견 빵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사전·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기업들도 참여한다. 남양유업은 제품홍보 룰렛 이벤트, 농심은 빵 굿즈를 착용한 관람객 대상 스낵 제공 이벤트, 신세계푸드는 빵 홍보·제공 이벤트 등을 펼친다.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특산물인 포도, 배, 와인, 밤, 치즈 등 15개 품목을 판매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빵빵 사진관 ▲설문 이벤트 ▲포토존 ▲아동학대 예방 홍보 부스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 부스 등도 운영한다.
12일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개막식에서는 펑키로컬스, 벤, B1A4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빵빵데이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지역 각 분야와 연대·상생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