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로 전하는것은 개화시기라든지 관람객들이 많이올수 시기를 검토하여 전문가들이 결정한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 통해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께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정부청사 상정원 등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계적인 정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국가가 만들어준 이러한 기반에 적은 비용과 노력만 더한다면 우리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입되는 비용은 많지 않지만,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실로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저와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해 주셨던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여러분! 세종시민을 위해서,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2026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시기를 4월로 전하는것은 개화시기라든지 관람객들이 많이올수 시기를 검토하여 전문가들이 결정한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중 박람회를 개최하지 하지 않을 경우 임기후 시장이 누가될지, 현재 의원들도 있을지 불투명 한상태에서 개최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첫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많은 사람을 우리 시에 찾아오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박람회 개최가 시기상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2002년 태안 꽃박람회를 성공시킨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꽃박람회 이후에 태안에 호텔이나 펜션 등 숙박시설이 크게 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박람회는 세계대학경기대회와 더불어 아름답게 단장한 정원도시 세종을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이듬해인 2027년 7월에는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약 150개국에서 15,000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들이 충청권을 방문한다.
특히, 우리 세종시에는 선수촌이 위치하게 되며, 중앙공원에서는 폐막식이 개최되고, 국제정원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우리가 왜 포기해야 합니까?
셋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의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박람회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아파트정원, 학교정원, 마을정원 등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다.
정원은 비단 경제·산업적 효과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적 측면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치유를 제공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외의 많은 도시가 앞다투어 정원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고, 정원도시박람회는 결코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행사가 끝나도 시설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관리되면서 지방정원, 국가정원으로 발전하여 우리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기존에 국가정원으로 많이 알려진 순천, 울산뿐 아니라 서울, 대전과 대구 등 수많은 도시가 정원도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단식 기간 중 찾아주신 김영환 충북 지사는 "충청북도 전체를 정원화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충청권 전체가 참여하는 ‘금강 정원박람회를 고려해보자”고 하셨다.
이웃 대전 역시 과학수도 위상을 넘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약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흑석동 노루벌 일대 40만평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훌륭한 정원 인프라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세종시가 정원도시 경쟁에서 일부러 낙오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절대 포기되어서는 안 되는, 온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성공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빛축제도 마찬가지이다. 어제부터 시작된 세종축제에 가보신 시민들께서는 느끼셨겠지만, 축제의 프로그램이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듯 빛축제 역시 다소 서툴렀던 작년에 비해 해마다 개선될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 역시 세종시에만 있는 이응다리, 광활한 금강과 벌판을 활용해 빛축제를 한다면 서울, 부산과 더불어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거듭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