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광운 세종시의회 의원은 23일 제 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조와 도전의 풍요롭고 품격있는 도시’ 미래수도 세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는 "자족기능 확충, 지역간 균형발전, 미래수도로서 위상제고, 기후위기 대비 등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지역 균형발전과 구도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복합쇼핑몰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인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세종시민들은 더 이상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쇼핑과 문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며, 주변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둘째, 세종시는 세종대왕과 한글의 브랜드화를 통해 독보적인 도시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시의 주요 전략사업인 한글문화단지는 전통과 언어기술, 콘텐츠 산업을 포괄하는 한글 문화의 구심점이자 한글과 한국문화가 세계속으로 확산되고 발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연구결과,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대되는 수출 대체 효과는" 100억에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창의, 애민,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세종시의 번영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셋째, 광범위한 녹지대, 공원, 보행자 친화구역으로 계획된 세종 신도시는 도시면적의 약 52%가 녹지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는 세종시는 정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세종시는 박람회를 통해 "약 18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생산유발 2,3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780억 원, 고용창출 2,200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것"으로 전망하였다.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가치, 그리고 관광, 일자리, 농업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상당한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세종시민들의 자부심과 열정, 응집력을 보여줄 있으며,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예산 삭감이라는 큰 난관에 직면해 있지만, "세종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뚫고 자연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세종시는 젊은 인구,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문화적 자산, 풍부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 하다면서 도시의 경제, 환경, 정체성이 삼박자가 되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세종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