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산업 언급... 대한민국 헌츠빌 증명할 것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시정 연설에 나선 백성현 논산시장이 내년도 청사진을 밝혔다.
백 시장은 3일 제261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취임 이후 900여 일간, 더 강한 논산을 만들고자 분주하게 뛰어 왔다"라며, "이제는 그 그림의 구석구석을 선명히 채색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특히 "집요한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일 시간"이라며, "저와 공직자 모두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논산의 새 역사를 쓴다는 열정으로,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한 해를 돌아보며 “2024년은 역경 속에서도 기회를 쟁취하고 도약의 추진력을 높인 논산 재발견의 한 해”였다며 정부의 긴축기조, 잇따른 자연재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뜻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길이 있다’는 믿음으로 우직하게 추진하여 거둔 시정성과들을 되짚었다.
내년 청사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선 백 시장은 “논산이 왜 국방군수산업의 메카이자 대한민국의 헌츠빌인지 증명하겠다”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속 조성과 국방산단 기반시설과 지원체계 구축 그리고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농업’의 토양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스마트 영농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202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농식품 해외박람회’로 농산물 글로벌화에 속도를 높이고 내년 8월 예정된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최종 승인을 받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가 성장을 위해 뿌리부터 키우듯 논산 역시 고속 성장의 기반을 튼튼히 마련하여 이제는 그 힘을 하루하루 뻗쳐나가고 있다”며 “다가올 논산의 2025년은 초고속 성장이 시작되는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의 미래를 제시했다.
한편, 논산시 2025년 예산안은 1조768억 2천8백만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9,749억1천3백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1,019억 1천5백만원이다.
건전재정의 기조 아래 사업의 타당성이 미흡하거나 시흡하지 않은 사업 등에 대해서 합리적인 조정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생 안정과 경기진작에 기여하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