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변규리)는 6일 유성컨벤션웨딩 더반스 6층에서 ‘2024년 송년의 밤’을 개최하였다.
변규리 회장은 “시인들과 만남을 통해 시의 장르를 이해하고 우리가 시낭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생각하게 하고, 각자 시낭송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우리 시낭송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시간이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협회에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품격있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시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내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을 주고받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행사는 2부로 나누어 1부는 화합의 장, 2부는 축하공연, 우수회원 시상 및 감사패 수여, 시인과의 만남, 참가 회원들 애송시 낭송,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본 이금순 총괄위원은 "겨울의 추억은, 하얀 눈 속에 남겨진 발자국처럼 우리 마음에 오래도록 남습니다.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여러분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오프닝은 올리브 김연옥 색소폰 ▲혼자만의 사랑 (번안곡, 김태영) ▲고맙소 (김호중) 두곡의 축하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우수회원 시상 및 감사패 수여식에는
조승래 국회의원상 수상자는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지역의 시낭송 문화 확대를 통해 유성구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이유진 대외협력국장과,이금순 총괄위원이 받았다.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상 수상자는 평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 계석일 홍보이사와 김민정 사무국장이 차지했다.
변규리 회장 감사패는 유성구민이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고, 협회에서 실시한 장애인 시낭송 교육 발전에 앞장서 '양명환 유성구의원'과 유성구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음에 앞장서고, 협회 축제 행사 발전에 앞장서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목사'에게 수여했다.
시인과 만남 시간에는 세종을 대표하는 김상현 시인, 대전을 대표하는 김수진 시인, 대구를 대표한 권기일 시인 등이 참석해 책사인회를 진행했다.
김상현 시인은 올해 14번째 출간한 시집 ‘강물사색’ 시를 읽다보면 편안함과 행복함이 이미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한다,
그는 "시인과 시낭송가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시낭송가들은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진 시인은 2016년 대전문학으로 등단하면서 문인 활동을 시작해 시집 『기억이 추억한다』, 『늦은 마중』 울 출간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바이오 분야 마케팅 전문가로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할 줄 아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사람이다.
권기일 시인은 2017년 지필문학신인문학상을 시작으로 2024년 제14회 신춘문예 샘문학상 본상부문 특별작품상,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 진출, 싱글앨범4장 EP앨범 발매, 현재 서울시인협회, 대구문인협회에서 아트스트 똘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청시인 대표시 낭송은 박미애의 김상현시 ‘낙하하는 것들은 모두가 꽃이다’, 신수경의 김수진시 ‘늦은마중’, 김민정의 권기일시 “바람과나무‘를 낭송해 큰 울림을 주었다.
얼마전 예선통과도 어렵다는 전국대회에서 큰상을 받은 최영대의 곽재구시 ‘사평역에서’, 박미애의 박경리시 ‘옛날의 그 집’을 감상했다.
참석자 애송시 낭송은 최형순의 문병란시 ‘희망가’, 김민정의 이해인시 ‘감사와 행복’, 이태성의 정현종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김명희의 김사인시 ‘공부’, 송은채의 정현종시 ‘방문객’, 신미혜의 나태주시 ‘황홀극치’, 이상호의 이동진시 ‘삶’, 박옥남의 박노해시 ‘너의 때가 온다’, 박현서의 문정희시 ‘차를 마시는 시간’, 김영애의 정호승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김소연의 문병란시 ‘인연서설’, 이유진의 장시하시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룰 낭송하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변규리 회장의 윤동주시 ‘별헤는 밤’ 시를 낭송해 맑고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