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아산시장, 당 아닌 사람 보고 뽑아야“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아산시장, 당 아닌 사람 보고 뽑아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2.1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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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 공식 선언
'세계 디지털 문화관광도시' 비전 제시
"어설픈 진보·보수, 더 이상 발전 없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장은 거대 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아산시장은 거대 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제3당도 1당, 2당 못지않게 아산시를 이끌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 제 모든 것을 갈아 넣어 새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예비부호는 "아산시정은 지난 30년간 거대 양당이 번갈아가며 독식해 왔다"며 "민선 8기에도 국민의힘 박경귀 전 시장이 시작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정치 체제가 밑바닥을 보인다. 상대를 부수고 죽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는 세력이 서로를 저주하고 있다”며 “중도의 확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건강한 보수와 실천하는 진보를 만드는 새미래민주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지속적 유입과 교통 발달, 첨단산업 등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분이 꿈꾸는 아산을 만들겠다"며 '세계적 디지털 문화관광도시'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계속해서 아산시 비전을 위해 ▲비효율적 관행 폐지 ▲농가 소득 및 일자리 창출 증대 위한 전담팀 운영 ▲국립경찰병원 분원 및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편리한 교통망 및 탄탄한 교육·문화 시설 조성 ▲이순신 글로벌 브랜드화 ▲신정호 문화시설 고급화 ▲곡교천 활용 학습·체육 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행정쇄신에 관한 질문에는 "아산시 공무원들이 정치적으로 줄을 서는 데 굉장히 민감하다고 들었다"며 "지금껏 행정 위주로 시정을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경영 위주로 가야 한다. 투명·공정한 인재 발굴로 행정쇄신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양당정치가 가져온 온갖 폐해와 악행을 망각하면 희망이 없다"며 "썩어있는 우물물을 마시지 말고, 조덕호와 함께 새 우물을 파 달라"고 호소했다.

조 예비후보는 아산 영인면 출신으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새미래민주당 전 당명)로 당적을 옮겨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아산시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득표율은 2.1%에 그쳤다. 현재 새미래민주당 중앙당 대변인과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세현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은 전만권 아산시을 당협위원장을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로 각각 공천했다. 여기에 김광만 전 충남도의원이 국민의힘 탈당 후 자유통일당 후보로 이번 재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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