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회의원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해 지역도 힘 합쳐야”
천안 국회의원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해 지역도 힘 합쳐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3.07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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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문진석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재관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에도 영향 줄 수 있어야“
이정문 “충남에 필요한 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점검”
(왼쪽부터)이정문·이재관·문진석 국회의원이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국회의원들이 충남지역 주요 도로·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 단체·기관, 주민들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를 설득하려면 지역 여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천안갑)·복기왕(아산갑) 의원과 굿모닝충청은 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2025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충남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는 생산 활동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공항,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이 있다.

충남 주요 SOC 사업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제2서해대교 ▲국도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이 있다.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주요 내빈들./사진=박동혁 기자

이날 토론회에 앞서 이정문 의원(천안병)은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지만, 고속도로 IC 접근율 등이 다른 곳보다 열악한 상황”이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도·국지도 계획에 충남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많이 넣어 충남이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 교통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충남에 필요한 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점검하고,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의원(천안을)은 “철도와 도로망은 미래 수요를 반영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이에 단체와 기관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근 세종시가 국가에서 차지하는 수요와 산업 여건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앞으로 우리 지역 발전뿐 아니라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반영돼야 한다“며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 간 협력과 여러분의 의지가 중요하다. 저도 힘껏 함께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진석 의원은 “최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안에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19개 사업, 2조 6047억 원 규모 사업이 반영됐지만,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 이르다”며 “국회와 지자체 모두가 힘을 모아 심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정부를 설득하려면 지역 여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충남도민의 숙원 사업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진행 모습./사진=박동혁 기자

이후 토론회에서는 김형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에 나서 ‘충남의 교통 인프라 계획과 시사점’에 관해 설명했다.

종합토론에는 김경석 국립공주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정병현 우송대 물류시스템학과 교수,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참여해 충남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과 검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천안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장헌 충남도의원, 이병하·정선희 천안시의원, 장기수 더민주충남혁신회의 상임대표,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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