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해선 충남도의원(당진) 152표 차 신승
투표율 아산 39.1%, 당진 28%, 대전 21.9% 기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4·2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권 3곳에선 더불어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은 1석을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민주당은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와 대전시의원(유성구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충남도의원(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진 아산시장 재선거에선 개표율 70% 기준 4만 9118표(60.42%)를 얻은 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이 3만 156표(37.1%)를 받은 국민의힘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을 누르고 다시 시장직에 올랐다.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2%대를 채 넘지 못했다.
오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오세현의 승리가 아닌, 아산시민의 승리다. 다시 뛰는 아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아산 발전을 위해 보여준 열정을 이어받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완식 충남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잃어 치러진 충남도의원(당진시)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가 민주당 구본현 후보를 가까스로 제치고 승리했다.
이해선 후보는 6148표(47.79%)를 받아 5996표(46.61%)를 얻은 구본현 후보를 152표 차로 겨우 따돌렸다. 진보당 오윤희 후보는 720표(5.59%)만 받았다.
이 당선인은 “정치 불신 해소와 세대 간 화합을 위해 고민하고, 공약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제2선거구의 발전은 물론, 도민 행복 증진을 위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기 중 사망한 민주당 송대윤 대전시의원의 자리는 8000표(47.17%)를 얻은 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채웠다.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와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각각 6847표(40.37%)와 2110표(12.44%)를 받아 낙선했다.
방 당선인은 "대전시의회에서 22명 중 딱 2명인 민주당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실력과 의지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시민의 주머니 사정이 조금 더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충청권 재보선 투표율(우편·관내사전 포함)은 아산시장 39.1%, 충남도의원 28%, 대전시의원 21.9%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