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4·2 보궐선거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대전시의원(유성2)이 3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방 의원은 이날 오전 첫 행보로 故 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 산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시의회 내 유일한 민주당 소속 김민숙 의원(비례)의 옆 방인 107호에 짐을 풀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방진영 의원은 "어제 당선증을 받으면서 대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오늘 그 자리(산소)에 가서 더 큰 각오로 마음을 먹고 왔다"며 "앞으로 우리 김민숙 의원과 우리 대전시민, 특히 유성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방 의원은 자신의 득표율에 대해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후보가 나왔고, 상대 후보들이 다들 젊고, 훌륭하신 후보들이 나왔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제가 선거 기간 최선을 다했고 지역 주민들이 거기에 대해 답을 주셨다. 상대방 후보들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많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방진영 후보는 47.17%(8000표)의 득표율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40.37%(6847표)를 얻은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를 6.8%p 차이로 따돌렸다. 3위를 기록한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12.44%(2110표)를 얻었다.
방 의원의 멘토 역할을 담당할 김민숙 의원은 "방 의원과 고인의 산소를 찾아 '일 년밖에 안 남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송대윤 부의장님 몫까지 더 잘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