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조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정치적 대혼란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경쟁보다 시정 성공을 완성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시정에 집중하고 시정이 흔들림 없도록 하는 게 시민들에 대한 도리며 주요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충청이 흔들리면 국정도 흔들린다”며 “충청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선 후보들의 자격에 대해 “국가운영에 대한 철학이 분명하고, 초일류 국가로 가기 위한 정책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질서 리더십을 갖추고, 국민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 시장은 대전지역 주요 대선 공약으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대전교도소 이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통령실 대전-세종 경계 지역 건설 등을 선정한 뒤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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