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5일 제98회 정례회 의정 브리핑을 통해 "점점 더워지는 날씨처럼,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열망 또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그 밝혔다.
그러면서 "40만 세종시민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꿈이 실현되는 특별한 순간이 이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완전한 행정수도 세종'이 반드시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의도만 앞세운 공허한 선언에 대한 우려에 대해, "우리 세종시의회는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과감한 실행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제98회 정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35일간 진행되며, 시와 교육청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와 2024회계연도 결산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2025년도 주요 업무 상반기 추진 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접수된 안건은 총 92건으로 조례안 63건, 동의안 8건, 결산안 6건, 예산안 4건, 청취안 4건, 건의안 1건, 보고 6건이다.
주요 의사일정으로는 5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유인호, 김영현, 김충식, 이순열, 김현미, 김동빈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유보통합 3법 개정 촉구 건의안, 그리고 시와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시장의 시정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6월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최원석, 김현옥, 안신일, 홍나영, 유인호, 윤지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위원회에서 심사한 결산안,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열리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안건들이 많은 만큼, 모든 의원님과 의회사무처 구성원들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늘은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나신 날임을 언급하며,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사랑과 헌신으로 길러주시는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찬란한 문화와 뛰어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훈민정음 등을 통해 백성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정신이 세종시에서 이어져,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13일에 있었던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 불참과 관련하여,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당연히 세미나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통보가 급박하게 이루어져 이미 예정된 일정과 중복되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의회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이번 세미나와 같은 행사가 있을 경우 충분히 사전에 조율되어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는 한마음"임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선 정국과 정례회가 마무리되면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협치의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