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운전원과 상담원 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톡톡 정신건강증진프로젝트’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불안·우울증 검사, 스트레스 측정, 검사 결과에 따른 1:1 상담, 맞춤형 심리 교육으로 구성됐다.
운전원 128명, 상담원 14명, 사무원 9명 등 이동지원센터 전 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동지원차량의 운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별로 차량 미운행 시간을 활용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운전원과 상담원들은 회원 등록, 이용 안내, 호출 접수, 차량 대기, 승하차 지원, 안전 운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만큼 높은 수준의 감정노동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직원들의 심리적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센터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직원들의 정신건강은 곧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복지 향상과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올해 정부 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센터 운영, 고객 응대, 안전 운행, 사회공헌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