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50만 자족도시 실현 위한 전방위적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
아산시, 50만 자족도시 실현 위한 전방위적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17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역 교통망 확대부터 공공건축 확충, 청소년 드론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청사진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광역 교통망 확충, 공공건축물 건립, 청소년 드론 인재 양성 등 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친 대규모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 하는 유경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

유경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다시 뛰는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한 건설·교통 분야 역점사업을 추진해 시민 중심의 교통·건설·공간 정책을 통해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먼저 아산호의 해양수산부 내수면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하여 수산자원 관리 및 환경보전 체계를 국가 주도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당진천안 고속도로 인주~염치 구간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서부내륙고속도로와의 연결 교차로도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창지역 하이패스 IC 신설을 추진해 고속도로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심 교통망은 2중 환상형 및 방사형 구조로 정비하여 30분 내 시내 전역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도로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국가어항 위치도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아산 연장을 강력히 추진한다. 시는 수원~아산 구간(79.5km) 연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아산역 정차 및 온양온천역 종점화를 통해 수도권과의 교통망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형 이동수단(PM)의 무질서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견인 조치를 강화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분야에서는 장애인 콜택시를 2대 증차해 총 36대로 확대 운행하고, ‘임산부 100원 택시’는 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대중교통 노선 개편도 본격화된다. 시는 1200번, 540번 등 신규 노선을 도입해 둔포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반기에는 심야버스(22시~익일 0시30분)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고면에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하고, 2027년 5월까지 전체 노선 개편 용역을 진행한다.
부정확한 토지 경계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난해까지 24개 지구 1만 1천 필지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으며, 2030년까지 1만 3천 필지를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인주-염치 고속도로 현황사진
인주-염치 고속도로 현황사진

미래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투자한다. 올해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 코딩 등 체험형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공공건축물도 대거 확충될 예정이다. 이달 준공 예정인 인주 행정복합시설을 비롯해 반다비 체육센터, 배방 노인복지관, 신창 공공도서관, 송악 공설장사시설, 둔포 키즈앤맘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유 국장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행정지원, 공사 입찰 단계 실태조사 등 지역 건설업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시의 이번 전방위적 도시 인프라 확충 계획은 50만 자족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