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제98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3일과 16일 양일간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달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3일 제2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세입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889억 3,961만 1천 원 증액 편성안이 원안 가결되었다.
세출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248억 4,682만 4천 원 증액 편성되었으며, 계수조정 결과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지원' 등 5개 사업이 증액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 4개 사업은 감액되는 것으로 수정 가결되었다. 또한, '2025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되었다.
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각 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와 관련해 "수상 정원에 대한 영상 제작물이나 사진전 등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사업 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운 의원은 세종 복숭아 축제와 관련하여 "지역 축제에 관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례 제정을 통한 관내 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김학서 의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특히 수소차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옥 의원은 한우 브랜드 굿즈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만의 고유한 상징성을 반영하여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세종 한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효숙 의원은 신흥사랑주택 석축 보수공사와 관련해 "입주민 대다수가 고령자인 점을 고려하여 장마철 이전에 공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석축 훼손의 근본 원인인 배수 문제 개선 방안을 명확히 마련하여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신일 의원은 세종건축문화제 개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시민 만족도와 행사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재형 산업건설위원장은 "최근 합강캠핑장 내 샤워시설 부족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합강캠핑장이 세종시민은 물론 타 지자체 주민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 만큼, 시설 보강 계획을 면밀히 수립하여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