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아산시의원 “도심 속 보건지소, 기능조정과 건강증진 서비스 강화 주문
김미성 아산시의원 “도심 속 보건지소, 기능조정과 건강증진 서비스 강화 주문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6.25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탕정 보건지소...제증명발급 업무 강화 필요성 제기
동부권 제2보건소 설치도 준비해야
보건행정의 행정사무 감사에 나선 김미성 의원
아산시 보건행정의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김미성 의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지난 24일 제259회 정례회 보건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시 보건지소의 진료 기능 감소 추세를 지적하며, 도시지역 중심의 보건지소 기능 재정립과 건강증진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공동주택이 밀집된 동부권의 경우 진료 이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기존 보건지소의 기능만으로는 지역민의 건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보건지소는 진료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 증진, 증명서 발급,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 중심으로 기능이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배방지소와 탕정지소의 서비스 격차를 구체적으로 비교하며, “배방지소에서는 건강진단과 재증명, 모성검사, 운전면허 신체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탕정지소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탕정면처럼 급격한 인구증가 지역은 향후 건강생활지원센터로의 기능 전환과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인바디 측정기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관리 장비조차 없어 도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아산시에 제2보건소 설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미 아산시는 인구 30만을 넘어선 도시로, 보건소 하나로는 확대된 도시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도시개발 시 확보되는 공공청사 부지에 동부권에 보건소 추가설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행정감사를 계기로 도시와 비도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보건정책 수립이 절실하다”며, “보건소가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건강 플랫폼이 되도록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