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다시 아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00일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 성장 재가동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 확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예산 1조 원의 조기 집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 원 규모 확대, 민관 합동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을 성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이어, “도시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했다”고 밝히면서, "토지 확보 문제로 지연되던 탕정2고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아산시 자체 입안으로 단축해 2027년 준공이 가능토록 하였다"며, 이를 치적으로 내세웠다.
그는 “폐지됐던 사회적경제 전담 기능을 복원하고, 축제를 '지역예술인 우선 참여제'로 전환하는 등 시민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도 이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한, 시정 운영 방향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청년 창업 지원, 특화주택 공급, 지역 기업 채용 연계 등을 통해 아산형 청년 생태계를 조성하고, 임기 내 50개 이상 우수 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며, 어린이집 원장 및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경로당 지원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대로 '품격 있는 노후' 보장, 시민의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재편으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 읍면동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등 주요사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저와 아산시 모든 공직자는 온 힘을 다해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회복과 성장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잘하면 칭찬하고, 부족하면 호되게 질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