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설동호 대전교육감 “급식 파행 없도록 노력”
취임 3주년 설동호 대전교육감 “급식 파행 없도록 노력”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7.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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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특수교육과 신설, 대전교육발전특구 2차 연도 사업 등 중요정책 추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급식조리원이나 학교 관계자, 대전교육청이 협력해 2학기에는 불협화음 없이 학교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3일 제11대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정책 등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조리원 처우 및 근무 여건 개선 등을 두고 갈등이 발생해 학교급식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대전교육청은 현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등과 직종교섭 중인데, 교섭절차가 부진할 경우 2학기 급식파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설 교육감은 “급식조리원 배치 기준을 개선할 계획으로 1인당 급식 인원을 순차적으로 완화하고 대체전담인력제도를 도입·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물 흔들림이 발생한 대전가원학교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데로 구성원에게 공지하고 전문기관에 적정성 검토를 의뢰해 공신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날 설동호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학생 중심의 개별화·다양화·맞춤형 교육 구현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체제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 ▲현장중심 교육행정으로 학교교육지원체제 강화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아교육과 유보통합, 특수교육과 특수통합교육을 담당하게 될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교육정책과에서 담당하던 방과후돌봄 업무와 중등교육과에서 담당하던 기초학력업무를 초등교육과로, 유초등교육과에서 담당하던 다문화교육을 중등교육과 국제교육 담당으로 업무 이관 등 조직개편을 9월 1일 시행한다.

또 대전교육발전특구 2차 연도 사업, 신설 학교 적기 개교,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개관, 대전진로융합교육원 10월 개관, 대전국제교육원 내년 5월 개원 등도 중요 사업으로 꼽았다.

설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성과를 통해 교육 부문에서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자연관찰캠프 2년 연속 전국 1위,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대상, 전국교육자료전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 부문에서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분석결과 5년 연속 최우수,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시·도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6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달성 등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교육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학생들이 더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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