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지사직 걸고 지키겠다"
"행정도시 지사직 걸고 지키겠다"
  • 편집국
  • 승인 2006.06.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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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당분간 도청인사 없다. 기회 주고 지켜보겠다"

   
▲ 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
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사진)는 대전CBS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도청 인사는 없을 것이며 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도시 건설을 방해하는 어떠한 것도 도지사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는 6일 오후 대전CBS 시사포커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지사가 바뀌었다고 해도 변화된 것은 없다"며 "경제가 어려워 도민들이 살림살이를 힘들어하는 만큼 전임 도지사가 쓰던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고 취임식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당선자는 특히 취임 이후 인사태풍이 몰아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발탁을 하겠지만, 못하는 공무원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도청 인사는 당분간 없다. 공무원들이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몇 개월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당선자는 또 "같은 능력이라면 여성을 우선적으로 승진시켜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시키고 역할을 촉발시키겠다"며 "여성이기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도시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률에 입각해 로드맵 대로 차곡차곡 진행되는 만큼 자신이 도지사로 있는 한 어떤 정치인이나 세력도 장애 요인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도지사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행정도시 방해하는 어떠한 것도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는 이와 함께 "경제 회생과 빈부격차 해소, 노인·농촌 문제에서부터 도 예산 확보, 충남 서북부 지역의 난 개발 문제, 금산 엑스포의 차질 없는 개최 등에 이르기까지 도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각오"라고 덧붙였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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