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집중호우에 도내 502개 학교 휴업...대전·세종도 촉각
충남 집중호우에 도내 502개 학교 휴업...대전·세종도 촉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7.1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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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수경보에 따라 대전 갑천 만년교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갑천 / 충청뉴스DB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16일 오후부터 충남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00여 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충남도교육청은 17일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등 5개 시·군 모든 학교와 공주 12개교, 천안 7개교 등 총 502개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서도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교 및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충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이미 지역 학교 21곳의 교사동 및 운동장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탑동초나 당진정보고의 경우 운동장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겨 등교가 어렵고 정미초나 성당초 등 통학로가 산사태 등으로 진입이 불가한 곳도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은 집중호우가 지속되자 당진초와 예산 용동초에 대피를 위한 체육관을 개방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발생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인근 지역인 세종의 경우 전의초와 소정초, 쌍리초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에 들어갔고 대전은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없지만 전체 학교에 공문·문자메시지를 통해 천변 인근 학교 등하교시 안전지도와 옹벽 취약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한편 오늘도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50~150mm의 비가 예고됐고 일부 지역에선 180mm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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