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갈산중, "학교폭력 NO, 즐거운 학교 ON 콘서트"
아산갈산중, "학교폭력 NO, 즐거운 학교 ON 콘서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7.2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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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율동아리와 함께하는 소통 축제
'AI와 함께 학교폭력 NO, 즐거운 학교 ON 콘서트’ 개최 모습
'AI와 함께 학교폭력 NO, 즐거운 학교 ON 콘서트’ 개최 모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갈산중학교(교장 한규석)는 지난 18일, ‘AI와 함께 학교폭력 NO, 즐거운 학교 ON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AI)과 자율동아리 활동, 문·예·체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학생 소통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학생들이 함께 ‘원더’ 영화를 관람하며 '다름'으로 인한 차별과 학교폭력, 상처의 포용 및 가족·교사·친구 등의 지지와 역할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 ‘우리는 하나로’ 로고송 퀴즈를 통해 학교 공동체의 긍정적인 측면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어진 ‘자율동아리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꾸려진 11개 자율동아리 중 10개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소감을 직접 전했다. 환경사랑 동아리, 만화동아리, AIoT, 방송부, 엘리시안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AI와 결합한 학교폭력 예방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AI와 결합한 학교폭력 예방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오후에는 AI와 결합한 학교폭력 예방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학생 고민을 담은 사연을 AI 상담소에서 교사 및 AI가 함께 듣고 조언을 전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로 학생 참여와 소통을 이끌었다. 그림책 독서 나눔을 통해 친구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고, 친구 관계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노래, 댄스, 밴드공연, 리듬게임 등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공동체성과 유대감을 높였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질적 예방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제적 체험과 대화·문화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육예술부장 손현원 선생님은 “AI 상담, 로고송 퀴즈, 영화 감상, 동아리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더욱 깊어졌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점점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규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했다”라며, “AI 등 미래 역량과 학생자치문화가 결합된 활동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학교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신설 학교의 활기, 자율 동아리의 도전, 그리고 AI와 만난 학교폭력 예방은 아산갈산중학교에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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