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동식 의장은 먼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서산시의회가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의정을 이끌어 왔음을 강조했다.
제9대 후반기 서산시의회는 총 2회의 정례회, 8회의 임시회를 통해 총 18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관련 조례를 긴급 통과시키고,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산업 기반 강화에 나섰다.
조동식 의장은 시민 삶과 밀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시민의 뜻을 담는 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서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께 드리는 글] 전문
존경하는 18만 서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산시의회 의장 조동식입니다.
먼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아픔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 앞에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산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서산시의회 의장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가 있으셨기에 서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일하는 의회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후반기 서산시의회는 지금까지 2차례의 정례회와 8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의원발의 조례안 49건, 건의안 17건을 포함하여 지역 현안 과제를 다룬 186건의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정상화 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의사일정을 앞당겨 임시회를 긴급 소집하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서산시의회뿐만 아니라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서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서산 임해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함과 동시에 석유화학 첨단소재 산업 육성의 특화기지로 조성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소통과 과제
의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날 저 스스로에게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서산시의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의회를 이끄는 동안 그 약속이 잘 지켜왔는지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니 여야 간 이견 조율은 쉽진 않았지만 그럴수록 더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더 낮은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였으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열세 분의 서산시의회 의원들도 시민 행복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는 점을 알기에 그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산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례 없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귀를 열고 발로 뛰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산시의회
의회는 시민의 뜻을 담는 기관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찾아가는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이 내일의 서산을 밝게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지난 1년간 보내주신 믿음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소망하는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23일
서산시의회 의장 조동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