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들 충북발전위해 협력 다짐
충북지사 후보들 충북발전위해 협력 다짐
  • 편집국
  • 승인 2006.06.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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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지사 주선으로 4명 모두 모여 협조 약속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7일 이원종 지사의 주선으로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충북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사후보로서 경쟁을 벌였던 4명이 지방선거가 끝난뒤 일주일만에 당선자와 낙선자 신분으로 바뀌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자리는 선거전 도정설명회때 이원종 지사와 후보들이 당락을 떠나 다시 한번 모임을 갖기로 한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원종 지사, 충북발전위해 힘모으자고 제안

이원종 지사는 먼저 후보들이 약속을 지켜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당선됐든, 낙선됐든 충북 발전을 위해 공동 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며 당선자는 취임하는 순간부터 큰 짐을 지게 되는 것이며 낙선자들도 충북 발전을 위해 일하기로 한 만큼 그 뜻을 변치말고 협조자 입장에서 에너지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서로 형제와 친구처럼 늘 가까이 해 달라며 정우택 당선자가 취임하면 도정이 젊어지고 패기에 찰 것이며 이 또한 도민들에게는 좋은 선물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낙선후보들, 충북도정위해 협조 약속

한범덕 열린우리당 후보는 "정 당선자가 도정을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며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도정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병세 국민중심당 후보는 "충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 당선자가 노력해달라고 부탁한 뒤 충북을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는 만큼 미력하나마 충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도정 협조의 뜻을 비쳤다.

배창호 민주노동당 후보는 "하이닉스 하청지회 사태와 관련해 노사간 대화가 재개됐다며 이 지사가 임기 이전에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정 당선자에게도 힘 없는 사람,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정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정우택 당선자, 선거과정 갈등봉합하자

정우택 당선자는 낙선후보들에게 돌아가며 위로의 말을 건넨뒤 선거과정의 갈등이 봉합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정 당선자는 하이닉스 문제 등 노사 문제에 관한한 배 후보에게 경제 전권 대사를 맡겨야 정도라고 말을 받은 뒤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사평화지대 구현'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치는데 배 후보가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고시 동기로 공직 입문도 함께 했던 한 후보가 충북을 이끌고갈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위로하고 조 후보에게도 TV토론회에서 처럼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당선자는 다음에는 제가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갈등을 봉합하고 민의가 수렴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후보들에게 거듭 부탁했다.

점심식사를 하며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후보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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