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가 운영 중인 타이난 세종학당이 세종학당재단 주관으로 열린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전 세계 90여 개국에 설치해 운영하는 국가 공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기관이다. 타이난 세종학당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문화·콘텐츠 특성화 대학으로서 강점을 살려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타이난 세종학당은 앞서 2024년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되며 국내외 250여 개 세종학당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재단의 ‘특성화 지원사업’에 우선 선정, 다른 세종학당을 지원·지도하는 ‘멘토학당’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 4년 동안 문화행사 참여인원 4,000명과 한국어 교육 수료율 평균 90% 이상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영상·웹툰·한류문화 콘텐츠 특화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세종학당 운영에 실용성과 창의성을 접목하고 있다. 정규 한국어 강의 외에도 K-드라마, 웹툰, K-pop, 한식 체험 등 문화 콘텐츠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현아 국제교류처장은 “세종학당 공로상 수상은 단순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 한국문화 전파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영상대학교는 한국어·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할 콘텐츠 기반 교육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