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교육장관 후보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내정...교사 경력으론 처음
李 대통령, 교육장관 후보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내정...교사 경력으론 처음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8.1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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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등교사부터 교육감까지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지역 균형 이해도 높아"
여가부 장관에 원민경 변호사 내정
‘7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최교진 교육감
‘7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최교진 교육감

[충청뉴스 최형순·이성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현 세종시교육감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최교진 후보자를 비롯한 6개 부처 및 기관장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라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역임해 지역 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했다.

오직 교사로서 교육계 경력을 쌓은 인물로는 처음 교육부장관에 지명된 것이 특이점이다. 그동안 지명된 교육부장관들은 교수 경력이 주가 되거나 정치인이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최 교육감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동고와 공주사범대를 나와 대천여중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이후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턴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교사 시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한 최 후보자는 2012년 세종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2대 교육감에 당선된 뒤 2022년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세종시 최초 3선 교육감으로 불린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원민경 변호사를, 공정거래위원장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이억원 서울대 특임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교수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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