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4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김정겸 총장과 ㈜케이티충남/충북본부 윤병휴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무선이동통신 개통 편의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대 소속 외국인 유학생(어학연수생 포함)들은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외국인등록증 발급까지 최대 60일이 걸려 비상 연락이나 수업 안내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입국 직후부터 연락 수단이 확보돼 수강 신청, 장학금 안내, 학교 행사 참여 등의 학사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우리 대학 소속 외국인 유학생(어학연수생)의 무선이동통신 개통 편의 제공 ▲외국인 유학생 취업활동 지원 ▲봉사에 필요한 학내 시설물 사용 지원 등을 협력함으로써 단순한 통신 서비스 지원을 넘어 유학생의 생활 전반과 진로 준비까지 돕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실질적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이 학업과 생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우수 인증대학으로서의 충남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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