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신설 반드시 관철시킬 것"
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신설 반드시 관철시킬 것"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8.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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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립의대 신설 범도민 서명 100만 돌파
‘국립공주대학교 의대 설립’ 기념행사 및 토론회 개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밝혔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충남도서관에서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범도민 서명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국립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에도 국립 의과대학이 생기길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 이토록 간절하다는게 드디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가 없어서 원정출산을 하는 등 불편을 넘어서 받아주는 응급실을 못찾고 떠도는 의료난민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허다하다”며 “공공의료를 떠받칠 국립의대 신설이야말로 도민의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는걸 중앙에 강하게 설득하고,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주대학교 의대 설립’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 및 토론회 모습

현재 충남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5명으로 전국 평균 2.1명에 크게 못 미치며, 17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도는 의료 인력 확보와 국립의대 설립을 목표로 2023년 12월 범도민 추진위원회 결성했다. 범도민 추진위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충남 국립의대 신설 대규모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으며 100만 서명을 달성했다.

김 지사는 “국립 의과대학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전국 각지에서 의사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들이 충남을 찾게 될 것”이라며 “정원 확보와 우수 인재들의 지역 정착 조건 마련은 물론, 장차 국립대병원 설립까지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 서명운동을 주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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