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1일 시청을 떠났다. 정계 복귀를 위한 퇴임으로 차기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 부시장은 이날 퇴임 인사차 시청 기자실을 찾아 "행정부시장 퇴임 후 다시 정무부시장으로 돌아와 7개월간 대전을 위해 일해 뜻깊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행정부시장으로 1년 7개월, 정무부시장으로 다시 돌아와 7개월 일했다"며 "대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로 뛰는 것만이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당의 승리를 위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재선 성공을 위한 '킹 메이커' 역할에 나선 뒤 차기 총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부시장은 “저에게 맞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선 협력할 건 협력하고, 같이 노력할 건 노력을 해야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앞서 이 부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 후임으로 최성아 변호사가 2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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