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연구모임, ‘상가 공실-청년창업 연계’ 해법 찾는다
세종시의회 연구모임, ‘상가 공실-청년창업 연계’ 해법 찾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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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공실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 제4차 간담회 개최
- 김효숙 대표의원, “청년 창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함께 도모하는 ‘세종형 창업지구’ 모델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연구모임인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효숙)이 지역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효숙 대표의원

연구모임 대표인 김효숙 의원은 “단순한 임대차 수준의 고민을 넘어, 청년 창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세종형 창업지구’ 모델로 공실 문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상가 공실과 창업을 연결하는 첫 출발점으로 삼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제4차 간담회에는 김효숙·이순열 의원을 비롯해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 세종시 창업벤처협회, 세종시청 관계자, 청년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상가 공실을 활용한 ‘세종형 창업지구’ 조성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주거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육성 사례 공유 ▲창업기업 확장 단계에서 대두되는 입지·주거·네트워킹 한계 극복 방안 모색 ▲상가 공실을 활용한 창업보육센터(BI센터) 조성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테크밸리(허브)와 나성동·어진동·대평동 등 공실 지역을 연계하는 창업 공간 조성, 그리고 협업이 가능한 오픈형 공간 구조화 및 선배 기업·투자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 관계자들은 “공실 상가를 활용해 새롭게 조성하는 공간이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모이고 선배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이 상가 공실 해소 차원을 넘어 청년 창업 논의까지 확장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번 달 중으로 연구용역 중간발표회를 개최해 논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10월에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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