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유영진 의원, 국가유공자 고독사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천안시의회 유영진 의원, 국가유공자 고독사 방지 대책 마련 촉구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9.0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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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천안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 유영진 의원은 8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천안시의 적극적인 역할과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영진 의원은 5분발언에서 "국가보훈 대상자의 약 70%가 70세 이상 고령이며, 1인 가구 비율도 높아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가장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아픈 숙제"라며, 중앙정부의 대책이 첨단 기술에 국한되어 고령 보훈 대상자에게 충분히 닿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천안시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천안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유형, 연령, 거주 지역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자원봉사단•보훈단체•종교기관 등 민간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고립된 유공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남원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관련 조례를 제정•정비해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유 의원은 끝으로 "우리는 말뿐인 감사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그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존경과 예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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