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 한글진흥 국제포럼’ 11일 개최
세종시, ‘2025 한글진흥 국제포럼’ 11일 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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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 성공적 개최 위한 첫걸음
- ​‘예술로 살아나는 문자 - HANGEUL RE:VIVE’ 주제로 11일(목)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열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오는 11일(목) 오후 2시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2025 한글진흥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7년 개최될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한글의 창조성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로 살아나는 문자 - HANGEUL RE:VIV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예술적 언어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한글의 철학적 가치와 예술적 가능성 모색

​기조 발제는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맡아 ‘한글의 가치 탐색과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이동국 관장은 한글을 인간과 우주를 담아낸 ‘우주문자’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어 박지나 시각문화연구자는 ‘한글, 문자 너머의 디자인적 가치’를, 김종원 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은 ‘한글과 현대미술의 융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해외 사례로는 엥 티옹(Eng Teong)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 CEO가 싱가포르 비엔날레 사례를 통해 실험적인 비엔날레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 “2027 한글 비엔날레,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

​2부에서는 문소영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최두수 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정혜욱 홍익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2027 한글 비엔날레,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친다.

이번 토론은 비엔날레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한글이 예술적 언어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올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철학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글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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