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자질 1순위는 ‘도덕성·청렴성’
(아랫줄 왼쪽부터)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 7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 재도전에 나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8.1%의 지지를 얻어 선호도 1위를 달렸다.
뒤이어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사가 6.6%, 지난 선거에서 전체 득표 3위로 분전한 정상신 전 유성고 교장이 6.3%로 오차범위 내에서 성광진 소장을 뒤쫓았다.
이어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명예교수,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각각 5.7%, 5.3%로 이들 역시 성 소장과 오차범위 내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이 4.2%,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이 3.8%을 얻었다.
이외에 ‘기타’는 6.8%,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28.3%, ‘모름’은 24.9%로 나타났다.
이처럼 후보 간 선호도 차이가 크게 없는 상황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3.2%)이 부동층인 만큼 이들에게 인지도를 쌓는 것이 ‘키’(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교육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교육정책에 대해선 42.4%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인성교육 강화 및 학교폭력 예방’을 선택했으며 ‘교권보호와 교사 권익 향상’이 22.7%, ‘학생 안전·복지 강화’ 11.0%, ‘학력 향상 및 학력 격차 해소’가 10.4%, ‘AI교육 등 미래교육 대비’가 8.9%를 기록했으며 ‘기타’와 ‘모름’은 각각 2.3%, 2.2%를 기록했다.
차기 교육감 필요 자질을 묻는 질문에선 ‘도덕성과 청렴성’이 48.2%로 가장 많았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28.2%로 기록됐다. 이외 ‘정치적·이념적 성향’ 8.2%, ‘대학 교육 분야 경험·전문성’이 7.5%, ‘기타’와 ‘모름’은 각각 4.4%, 3.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25년 9월 6~7일 대전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9%를 기록했다. 2025년 8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가중값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