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경찰청과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학교 주변 특별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 활동은 9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세종경찰청은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약 300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학교 인근, 주요 통학로 주변 등 어린이 통행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학생·학부모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놀이터·학원가 등 어린이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도보순찰을 통해 학부모·학생과 직접 접촉하며 “주변에 항상 경찰이 있다”는 안전 체감을 높이고,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이나 수상한 인물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불심검문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 및 CCTV 관제센터와 협력해 등·하교 시간대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세종경찰청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통학로 주변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개선하고, 학교·학부모 대상 교육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아동안전지킴이집’,‘실종예방 사전 등록제’등 범죄예방 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세종시청은 시민안전 및 범죄예방을 위한 24시간 관제상황실(관제요원 24명, CCTV 3951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시민안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학교 등·하교시간 및 취약시간(20~24시)에 집중 관제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타시도에서 발생한 학생 유인 시도 사례와 관련하여 학생 안전 제고를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에게는 유인 시도 사례 등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학부모에게는 구체적인 사례별로 가정통신문 배포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예방 조치를 했다.
특히, 배움터 지킴이, 통학로 안전지킴이 등 학생보호인력과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학교 주변 안전 점검과 지도 활동을 강화하도록 조치하였다.
아울러 경찰청 및 경찰서를 대상으로 학교 주변 순찰 확대 및 유사 사례 등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할 것을 긴급히 요청하였다.
이번 대책과 관련하여 경찰관계자는“이번 활동은 미성년자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용경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