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 태안읍 상습 침수구역 대책 마련 촉구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 태안읍 상습 침수구역 대책 마련 촉구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9.1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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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자치단체의 책무”
김기두 의원 5분 발언 모습
김기두 의원 5분 발언 모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민주,가선거구)은 제314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안읍 구터미널·서부시장·원태촌 일원에서 반복되고 있는 가옥 및 상가에 대한 상습 침수 문제를 지적하며, 군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지난 7월 16일과 9월 13일, 불과 두 달 사이 동일 지역에서 침수가 반복되었다”며 “특히 지난 9월 13일에는 하루 누적 강수량이 66mm, 시간당 최고 시우량이 40~50mm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태안군 하수관로 시스템은 시간당 60mm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이는 단순한 시설 미비를 넘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하수관로 시스템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단기적인 응급 대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개선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은 과거부터 상습 침수구역으로 지적되어 왔음에도 매년 반복되는 피해로 주민들이 큰 불안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우가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 대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군은 단기적으로 배수시설 확충과 하수관로시스템 실태 분석, 응급 대응체계 강화, 중기적으로 침수지역 정비사업 추진, 장기적으로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반영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자치단체의 책무”라며 “태안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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