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당진시장, '현역 프리미엄' 대항마는 누구?
[2026 뛰는 사람들] 당진시장, '현역 프리미엄' 대항마는 누구?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0.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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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성환 현 시장 재선 도전 속 김덕주 당진시의원 출마선언
민주당 김기재 전 시의장, 송노섭 더민주충남혁신회 대표 출마 공식화
(사진 왼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당진시의원, 김기재 전 당진시의장, 송노섭 더민주충남혁신회의 공동대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당진은 산업 인구 유입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유권자의 성향이 유동적이며 여야 지지세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이다.

최근 전국 단위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는 추세지만 국민의힘 현직 시장의 시정 평가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국민의힘에서는 오성환 현 시장과 김덕주 당진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재 전 시의장, 송노섭 더민주충남혁신회의 공동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오성환 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오 시장은 임기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고용률 상승, 도시 인프라 개선, 현대제철 자사고·종합병원 MOU 체결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지금까지 추진했던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성과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 김덕주 시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내 경선 구도가 변수로 떠오른다.

김 의원은 현직 당진시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촉하고 지역 현안을 챙겨왔으며 당내에서는 현직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재 전 당진시의장과 송노섭 더민주충남혁신회의 공동대표가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기재 전 시의장은 당진시의회 제2대 시의원, 제3대 시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선거에서 오성환 시장에게 패배했지만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역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송노섭 대표는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로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알려져있다. 충남도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중앙당 혁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양자경선에서 패배해 출마가 불발된 바 있다.

당진 시민들이 현직 시장의 성과에 무게를 둘지, 아니면 야당의 구심점에 힘을 실어줄지가 2026년 당진시장 선거의 최종 승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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