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금산군수 선거전, 최대 변수는 박동철?
[2026 뛰는 사람들] 금산군수 선거전, 최대 변수는 박동철?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0.0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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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복귀설 '솔솔', 실제 출마는 미지수
안찬 조국혁신당 출마설까지 선거판 요동
민주 문정우, 탈환 노리며 보폭 넓혀
박범인 금산군수, 문경주 전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이금용 전 금산읍장, 박동철 전 금산군수, 문정우 전 금산군수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충남 금산군수 선거전이 서서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은 물론 전직 군수들과 신규 후보군이 속속 거론되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박동철 정계 복귀설 솔솔, 선거판 흔드나

국민의힘에서는 박범인 현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다. 민선 8기 들어 지역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군정을 펼쳐왔다는 평가 속에,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안정감 있는 행보가 강점으로 꼽힌다.

박 군수가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공직자 출신 경선 상대자들을 넘어야 한다.

지난 선거에서 탈락했던 이금용 전 금산읍장은 탄탄한 조직력과 지역 밀착형 행보를 내세우며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주 전 충남도 환경국장도 풍부한 행정 경험과 ‘스펙’을 앞세워 또 한 번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단연 박동철 전 군수다. 3선 군수를 역임했던 박 전 군수의 정계 복귀설이 흘러나오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측근들을 중심으로 출마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군수가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경선은 물론 전체 선거 구도에도 큰 파장이 예상되지만, 실제로 출마까지는 힘들지 않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공존한다.

민주, 문정우 ‘설욕전’ 시동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정우 전 금산군수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군수 선거 패배 이후 지역 민심을 다시 다지며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내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문 전 군수는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민선 7기와 8기 군민들도 비교를 많이 했을 것이라 보고 누가 진짜 금산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는 군민들께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당내에서는 황국연 전 금산군의원과 김지식 한국후계농연합 전국회장이 출마를 밝히며 약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박범인 군수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안찬 씨가 최근 조국혁신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향후 군수 선거에 나선다면 구도는 다자 경쟁으로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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