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금산군수 누가 나오나?
내년 6.4 지방선거 금산군수 누가 나오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9.1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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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와 금산군 행정구역 통합, 금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논란 등 이슈

<추석 특집 정치 전망대>. 금산군수 선거는  ‘정중동’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부 인사의 출마설이 고개를 들며 수면 아래서 선거 분위기가 달궈져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선거의 최대 이슈로는 ▲대전 광역시와 금산군의 행정구역 통합 문제 ▲ 금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논란 ▲ 금산 인삼의 중국산 인삼 가공식품 공장들의 난립으로 인한 불량 금산 인삼의 세계적인 명예가 실추된 책임론 등이 내년 선거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박동철 군수 고재중 회장 박병남 前출마자 최영준 前출마자 유태식 대전 금산 통합추진위원장 유숭렬 대둔레저회장

새누리당과 민주당 무소속 군수 출마자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각각 2명 정도로 모두 6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먼저 새누리당에서 박동철 군수의 3선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고재중 도당부위원장이 민주당에서 박병남 도당 정책실장과 최영준 前 출마자, 무소속 유태식 대전 금산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유승열 대둔레저타운 회장의 출마설이 나돌며 선거 분위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양상을 띄고 있다.

박동철 군수는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박 군수는 지난 2010년 선거때 67.2%,라는 높은 득표률로 재선에 당선됐다.

그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 인지도를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지역민의 적잖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새누리당 고재중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대전에서 고려주택건설 사업을 시작해 수십억원의 돈을 벌어 자수성가한 인물이 김군수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군수에 당선된다면 군수 급여 전액을 금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며 "군수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라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고재중 부위원장은 5년전 대전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귀향해 금암 장학회를 설립하며  금산 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을 보이고 있어 무시할수 없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도지사의 최측근인 박병남 前 2010년 군수 출마자 최영준 前 민주당 중앙당 중소기업위원회 부위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며 일찌감치 2파전 구도가 형성돼 가면서 현재의 양자구도가 본선까지 이어질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승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소속 박병남 前 군수 출마자 와 최영준 前 중앙당 중소기업위원회 부위장은 지난 민선 4기 군수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해 지역 민심을 훑었다는 평가다.

무소속 유태식 대전 금산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믄 않았지만 도청 이전에 따른 소외감 때문에 대전광역시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추진위원회를 지난 7월30일 금산 다락원 소강연장에서 창립 총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유 위원장은 "금산의 발전과 미래 영광된 터전을 후손에게 물려주기위하여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지난 2년간 2만여명의 군민들의 서명을 받아 추진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멸했다.

그는  대전 금산 행정구역 통합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정치적 목적으로 보고 있어 일부의 오해를 받을수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忠心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밖에 유숭렬 대둔레저타운 회장은 지역에 상주하며 각종 봉사에 참여하는 등 수년째 밑바닥 표심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다. 그동안 후보군에 거론됐던 59년생 박범인 충남도 농수산국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출마할 때가 아니며 지금은 공직에 충실할 때"라고 밝혀 군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겨냥한 예비후보자들은 대전 광역시와 금산군의 행정구역 통합 문제를 비롯한 금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논란 등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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