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대학교는 여자 축구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시 대표로 출전해 결승에서 세종 고려대학교를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와 결승전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8분 롱킥에 이은 헤더로 떨궈주는 플레이에서 대덕대 1학년 김효진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효진 선수는 골키퍼와 충돌해 코뼈가 부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다.
후반 23분 경합으로 대덕대 골키퍼가 쓰러져 있는 상황에 고려대의 골로 이어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후반 45분 역습에 이은 대덕대 1학년 오태윤 선수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대덕대는 2022년 울산광역시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 후 3년만에 부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고동우 지도교수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운영의 어려운점이 많음에도 축구부에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대학본부와 대전시체육회, 대전축구협회 지원에도 감사함을 전한다”며 “고문희 감독과 서혜빈 코치의 지도력이 축구부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덕대 여자축구부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2022년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2025년 제33회 여왕기전국여자축구대회 준우승, 2025년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대학 여자축구부의 전통의 강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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