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해외 교류 5년간 1120 억 소요"
"지자체 해외 교류 5년간 1120 억 소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0.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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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정현 의원 "철저한 검증 및 성과관리 필요"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최근 5년(2021-2025. 08.)간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 해외 교류 사업에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사태 등으로 미뤄볼 때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성과 관리가 필요하단 얘기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각 지자체에서 받은 ‘해외 지자체 교류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는 해외 92개국과 총 1,932건의 우호·자매교류를 체결했다.

각 지자체는 최근 5년간(2021~2025.08) 5,140건의 교류사업을 시행하면서 총 1,120억 가량의 사업예산을 투입했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작년 기준 해외 지자체와 우호·자매교류를 체결한 수는 경기 271건, 서울 265건, 경북 169건 순으로 많았고, 세종 7건, 제주 15건, 광주 41건순으로 적었다.

지난 5년간(2021~2025.08) 지자체별 교류사업 수는 경기 1,259건, 서울 775건, 경남 518건 순으로 많았고, 세종 15건, 제주 29건, 울산 31건 순으로 적었다.

최근 5년간(2021~2025.08) 투입된 사업예산의 경우, 경북 291억, 경기 213억, 서울 156억 순으로 많았다

최근 한국인 납치·감금 등의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캄보디아와는 총 13건의 자매·우호교류가 체결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를 비롯해 서울 종로구·성동구, 부산시와 부산 해운대구, 인천시와 인천 계양구, 경기도와 경기 수원시·남양주시·양평군, 경북도, 경남 창원시 등이 캄보디아와 교류하고 있었다.

박정현 의원은 “지자체 해외 자매결연 사업 예산으로 5년간 1,120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현재 지방자치단체 외교 사무는 행정안전부나 외교부에서 별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철저한 자체 검증과 성과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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