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 제기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 제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0.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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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 하는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31일 인사청문간담회 시작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대전컨벤션센터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31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간담회에서 "마이스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좀 더 큰 전시장이 필요해 내부적으로는 제3전시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시장 운영 성과’에 대한 송인석 인사청문특위 위원 질의에 대해 ”제2 전시장은 3800평 정도로 전국 20개 중 6번째 크기를 자랑하지만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작고 소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약간 큰 규모"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병철 청문특위 위원은 내부승진으로 특정 라인 중심 인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투명한 인사 시스템’ 확립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직원 인사는 근무평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었고, 앞으로도 투명하게 할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인사 청탁, 명절 선물 등 3가지를 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책하고 징계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원 후보자가 자료를 찾고 있는 모습.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자료를 보고 있는 모습.

타 도시 관광공사 대비 현저히 낮은 '신속 집행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정명국 인사청문특위원장은 "2024년 기준 신속 집행률이 부산은 134%, 인천은 129%, 광주는 123%, 경기는 85%, 경북은 101%, 제주관광공사는 126%인데 대전은 25.3%"라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것은 사업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신속 집행 관련해 TF팀을 만들어서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용원 후보자는 “대전이 꿀잼도시를 넘어 심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관광경영을 실현하고, 대전 관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속가능한 대전형 특화관광 기반 구축 △꿈씨패밀리 캐릭터 등 공공 IP 개방 확대 △MICE 산업 강화를 통한 중부권 대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실현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등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11월 3일 오전 9시 30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임용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간담회 모습.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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