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미명’, 남도영화제 작품상 수상
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미명’, 남도영화제 작품상 수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1.0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의 상실과 소통, 존재와 부존재를 탐색’ 호평
이원영 교수, “감독에서 교육자로의 변환점, 교수로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
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미명’, 남도영화제 작품상 수상 모습
한국영상대 이원영 교수 ‘미명’, 남도영화제 작품상 수상 모습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영화영상학과 이영원 교수의 장편영화 <미명>이 ‘제2회 남도영화제’에서 ‘남도장편경쟁’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집행위원위 등이 주관한 이번 영화제‘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지난 10월 23일부터 5일간 열린 영화제로, 총 12개국 81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미명>은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한 남자가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다음 날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 충격으로 목소리마저 잃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인간이 다시 ‘목소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상실과 소통, 존재와 부존재의 경계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미명>은 오직 그러한 형식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영화이며, 정명 돌파의 에너지로 관객을 설득해내는 강렬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미명>은 앞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상영되었으며, 오는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경쟁 부문에서도 진출해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상 수상은 단순한 창작활동을 넘어, 실무형 인재 교육을 추구하는 한국영상대학교의 교육 철학과 맞닿아 있다. 현장 감독인 이 교수의 작품이 국내 유수 영화제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장‧단편 영화 제작, 연출부터 편집까지 아우르는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한국영상대학교만의 교육과정이 실질적으로 입증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원영 교수는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는 교수진이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직접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는 감독에서 교육자로 변환점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