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패배의 책임, 후진에게 길을 터줘야
열린우리당 홍재형 국회의원이 충북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홍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이 심기일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후진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4일 중앙당에 도당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지난해 홍 위원장에 이어 2위로 충북지역 중앙위원에 선출된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승계해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홍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17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충청권 몫의 상임위원장 확보를 위한 배수진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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