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시민교육⑨] 대전서중학교, 사랑으로 그리는 미래
[대전미래시민교육⑨] 대전서중학교, 사랑으로 그리는 미래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1.0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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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미래사회는 지식과 기술을 넘어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며 공동의 문제를 맞아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다.

이에 따라 학교는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책임감과 배려, 민주주의 이해, 생태 감수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대전서중학교(교장 이영숙)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미래시민교육’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인성·학생자치·진로·공동체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대전서중 '책임나무 꽃피우기'
대전서중 '책임나무 꽃피우기'

▲ 인성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대전서중학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3운동'을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인성교육에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책임나무 꽃 피우기’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작성해 나무에 꽃처럼 붙이며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익히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했으며 ‘학교문화 책임규약 선서식’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그 실천 의지를 다졌다.

‘친구사랑DAY’에서는 백일장, 우정콘서트, 서중골든벨, 봄소리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간의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며,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기리는 계기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 사제동행 스포츠 활동과 스승의 날 감사장 수여식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 간의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고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대전서중 친구사랑DAY 봄소리연주회
대전서중 친구사랑DAY 봄소리연주회

▲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학생 민주주의 실천

학생자치회는 매니페스토 기반의 선거를 통해 책임 있는 공약 실천을 경험하고, 대의원회의 및 교장 간담회를 통해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대의원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의회 민주주의의 실제를 경험하고 국회의사당 견학을 통해 민주주의의 원리를 체험했다.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후드티 제작, 강당 행거 설치, 우산·슬리퍼 대여 등 학생 복지를 실현하고 공약 이행 중간보고 및 의견 수렴 활동을 통해 자치 운영의 책임성과 신뢰를 높였다. 로고·캐릭터·팝송합창대회 등 다양한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애교심을 증진하는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대전광역시의회 본회의장 대의원회의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대의원회의

▲ 진로·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시민의식 함양

대전서중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인성 함양을 위해 '꿈을 향한 인사이트 투어'를 운영했다. 성실한 학교생활을 이어온 학생 30명(학년별 1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사당, 성균관, 명동성당,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의 협조로 명륜당 앞에서 성균관의 역사와 성현들의 사상을 배우고, 학군단에서 리더십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문화 소개 활동을 통해 배려와 소통의 태도를 실천했다.

또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독도체험관 및 철원군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영토 주권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대전서중 꿈을 향한 인사이트 투어 국회 견학
대전서중 꿈을 향한 인사이트 투어 국회 견학

▲ 지역사회·자연과의 연계로 공동체 의식 확장

대전서중은 중촌사회복지관과 연계한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회가 중심이 돼 봉사 목적과 실행 방안을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과 함께 총 6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학생들은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꼈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또 ‘서중 플로깅’ 활동과 ‘꽃드림(Dream)’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의식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소통을 실천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도 학생회 주도로 진행되어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적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대전서중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대전서중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대전서중학교의 미래시민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성교육, 자치활동, 진로·역사·문화 체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책임감과 배려를 갖춘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은 따뜻한 사랑의 학교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서중학교는 학생 중심의 미래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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