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김수동)의 ‘천안천 생태 탐험대’팀은 지난 11월 1일(토)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생태교육관에서 열린 ‘제9회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최종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생태동아리 15개 팀이 참가하여, 천안서여중은 생태계 보전과 생태 복원에 대한 전문성 함양을 목표로 탐구과정을 발표하여 성과를 내었다.
천안천 생태 탐험대(3학년 김지연, 정수현, 오태희, 고은솔)는 ‘마을 하천, 천안천 생태복원’이라는 주제로, 천안의 중심을 가르는 천안천을 대상으로 오염원을 분석하고 환경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외래종 출현여부를 파악하는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탐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안천의 생태 복원 필요성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탐구 결과물을 앱으로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점오염원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권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안천 생태 탐험대’를 지도한 유병선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 밖의 실제 환경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지역사회와 연관한 학습 과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생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동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하천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를 전국 대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탐구 능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갖춘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에 대한 교육 및 탐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