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국내 최초로 파리 ‘에꼴 노르말’과 협약 체결
충남대, 국내 최초로 파리 ‘에꼴 노르말’과 협약 체결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6.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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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음악원과 마스터 클래스 등 운영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충남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프랑스 ‘에꼴 노르말’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파리고등사범음악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프랑스 고등사범 음악원인 ‘에꼴 노르말’에서 김선숙 예술대학장, 앙리 유젤 에꼴 노르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고 음악원인 에꼴 노르말이 국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충남대가 처음 있는 일. 앞으로 두 대학의 학문적 성장은 물론 한국과 프랑스 간의 예술분야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문화통신부의 공인을 받은 ‘에꼴 노르말’은 지난 1919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알프레드 코르토와 오귀스트 망죠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현재 약 1,200명의 재학생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6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에꼴 노르말은 창립 당시부터 파블로 카잘스, 나디아 불랑제르, 완다 란도프스카야, 폴 듀캬, 아르튀르 오네거등과 같은 유명교수진을 자랑하면서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120명의 교수진을 통해 모든 기악분야와 성악, 실내악, 이론과목, 작곡(클래식과 영화음악), 재즈 등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두 기관이 체결한 학술교류 협정에는 ▲연구 프로그램, 강의, 학술회의 및 토론회 등 공동개최 ▲학생 및 교직원의 교류 ▲학술정보 및 연구간행물의 교환 ▲특정분야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협력 ▲기타 합작 영역의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선숙 충남대 예술대학장은 “이번에 체결된 학술협정을 통해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우리 대학을 국내의 유일한 파트너로 인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상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운영하고,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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