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은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발칸의 고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노비사드, 문화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로마를 찾아 한국춤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널리 알릴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지나며 전통과 창작 춤 양 분야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저력을 보여주는 무용단으로 주목받은 대전시립무용단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외교사절로 나서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그동안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해 있으면서 거주하는 한국인이 30여명뿐으로 한국문화의 소개가 거의 없었던 세르비아를 방문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는 점이 의미있다. 세계문화의 중심지였던 로마에 한국문화의 진수를 펼쳐낸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단순히 춤이 아니라 우리민족이 오랜 세월동안 예술로 승화시켜온 우리의 춤 속에 담긴 정신을 보여준다는 생각. 사람들의 삶속에서 자연히 생겨난 흥과 신명을 기본으로 하되 어느 순간 육체를 넘어서 영혼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한국의 춤, 그 넉넉한 춤사위와 보는 이들을 열광으로 몰아가는 역동적인 가락을 조화시켜 우리문화예술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립무용단은 해외공연을 앞두고 6월 20일 오후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시연회를 갖는다.
해외공연일정
세르비아 6. 28(수) 20:00 베오그라드 마들레니움(524석)
/ 6. 30(금) 20:00 노비사드 국립극장(1,000석)
이탈리아 7. 4(화) 21:00 로마
아우디토리움(660석)
아리랑 환타지
․ 춤, 영혼의 노래 : 춘행전,
동래학춤, 부채춤, 살풀이
․ 소리, 신명 속으로 : 날뫼북춤, 소고춤, 장고춤,
어울림

